<꿈을 잡아라> 장애인 동반자 맺어주는 '도우미견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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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진
조회 1,432회
작성일 17-0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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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정오뉴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많이 익숙하실겁니다. 하지만 청각이나 지체 장애인 등을 돕는 도우미견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런 도우미견 탄생에 힘을 쏟는 훈련사들도
따로 있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장애인도우미견 훈련사’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각 장애인이 잠을 자는 상황,갑자기 휴대전화 알람이 울리자 반려견이 몸을 흔들어 깨웁니다.
그리곤 벨 소리가 나는 곳으로 이끄는데요.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도우미견입니다.
잘 알려진 시각장애인 안내견 외에도 다양한 도우미견들이 있는데요.
청각 장애인에게 각종 소리를 알려주고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는 손과 발이 되어줍니다.
또한 정신 장애를 겪는 사람들과 교감을 하며 치료에 도움을 주는 도우미견도 있습니다.
이런 도우미견을 교육하고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연결해주는 이들이 바로 장애인도우미견 훈련사입니다.
도우미견은 반려견 훈련과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갖춰야할 자격도 다르다고 합니다.
int) 이이삭/ 장애인도우미견 훈련사
사회복지적인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가 직접 상대를 해야하고 직접 상담을 해드려야하고 직접 훈련을 시켜드려야하는 분들이 다 장애인분들이기 때문에 장애에 대한 이해라든지 장애에 대한 지식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동물에 대한 지식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겠죠.
도우미견 훈련사들은 도우미견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생애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람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퍼피워킹 시기부터 각 단계를 하나씩 밟아가며 훈련하는데요.
장애 유형에 맞춰 단계별 여러 훈련을 마친 도우미견이
장애인 가정에 분양돼 활동하다 은퇴를 하기까지 훈련사의 교육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도우미견 훈련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 길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 직업이 가져다주는 만족은 다른 데에 있다고 합니다.
int) 이이삭/ 장애인도우미견 훈련사
저희가 개를 잘 훈련시켜서 장애인분들한테 분양을 했을 때 이분들이 정말 잘 살아가고 정말 어려웠던 환경에서 점점 나은 환경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저희가 보면서 좀 더 많은 보람을 느낄 수가 있게 되는 부분이죠.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1992년부터 매년 서른 마리 정도의 도우미견을 훈련해 분양하고 있는데요.
도우미견 훈련사에 대한 인식과 지원이 부족해 전문가 양성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레이저 케인이나 스마트 워치 등 장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첨단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도우미견 역할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도우미견 훈련사가 반드시 존재해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int) 이이삭/ 장애인도우미견 훈련사
과학이 발전하면서 점점 이런 도우미견들이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단순하게 도움을 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분들의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언제나 함께 할수 있는 반려견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갖고 있는 이 도우미견 훈려사라는 직업은 제가 보기에는 계속 유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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