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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장애인 '인권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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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진1 조회 1,343회 작성일 16-09-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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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장애인들의 학대를 예방하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인권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 인천장애인인권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센터 설치는 장애인복지법 일부(제59조의9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설치 등) 개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내년부터 각 지자체는 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센터가 들어서면 장애인 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된다.

장애인 학대 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나서며 이를 위한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무엇보다 학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들과 비교·분석해 해당 사례에 맞는 대책을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가정방문, 시설 방문, 전화상담 등을 통해 장애인 학대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며 교육 및 의료적·심리적 치료도 지원한다.

이번 인권센터 설치는 인천지역 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한 장애인거주시설에서는 생활교사들의 상습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거주자인 장애인이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사망했으며 장애인 단체는 이를 인천의 대표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으로 보고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권센터 설립을 통해 인천지역 장애인들의 인권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게 됐다"면서 "센터를 통해 장애인 학대 등 피해 사례가 최소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