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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33억 원 투입해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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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진1 조회 1,185회 작성일 16-02-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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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올해 333억 원을 투입해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2016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수단·이동편의시설 확충과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인천지역 교통약자는 82만4천133명으로 전년대비 1만4천201명(1.8%) 늘었다. 인천시 전체 인구(292만5천815명)의 28.2%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어린이(12세 이하) 42.7%, 고령자(65세 이상) 38.0%, 장애인 16.3%, 임산부 3.0%이며, 이동에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3.6%나 된다.

시는 지난해 장애인 바우처 택시를 시범 운영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개선(60곳), 노인 보호구역 시설개선(11곳), 버스 승강장(쉘터) 설치(27곳), 버스정보안내기 32대 설치 등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23.4% 늘려 333억6천700만 원을 투입한다.

먼저 저상버스 37대를 확충해 총 355대를 운영하고, 장애인 바우처 택시도 120대를 새로 도입한다. 장애인 콜택시(140대)도 병행한다.

버스정류소 승강장(쉘터) 34곳을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56대 설치, 지하철역 당 엘리베이터 1대, 에스컬레이터 3대를 설치하고, 인천종합터미널에는 교통약자 전용 무인발매기 설치 및 대기좌석 확대 등 여객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남동구 복개로 등 2곳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볼라드 등을 설치하고, 생활권 이면도로 15곳에 안전펜스, 안전표지, 횡단보도 등을 설치한다. 또, 차로 폭을 축소해 보행로를 확보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추가 인증(20곳)도 추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10곳에도 안전펜스, 안전표지 설치 등 시설개선과 함께 CCTV를 확충하고, 노인 보호구역 12곳의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한다.

이밖에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50대 설치, 워킹 스쿨버스·보행 교통지킴이 운영 등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신동명 시 건설교통국장은 “인천이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행복한 선진 교통안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