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설 신축공사 잠정중단 약속 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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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7-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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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6일 오후 3시 인천 계양구청 앞에서 ‘계양구 둑실동 공사 중단 약속 불이행, 대규모 장애인 수용시설 정책 고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계양구청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계양구청장 및 관련 공무원이 시설 신축 허가 취소와 관련, 교섭이 완료되기까지 시설 신축공사를 중단하기로 협의했음에도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자립생활지원정책 요구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대형 장애인생활시설 신축은 자립생활패러다임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그룹홈 건립, 지역사회 자립생활프로그램 지원 등 자립생활정책으로 정책전환을 요구해왔다.
반면 계양구청 측은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면담에서 장애인생활시설 신축 허가 취소는 어려우며 장애인이용시설로의 용도 변경도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로로 나가 휠체어에서 내려 아스팔트 바닥을 기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인도로 몰려 고립된 상태로 대치하고 있다.
장경민 기자 (wildafrica@ablenews.co.kr),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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