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콜택시 요금 내년부터 오른다 … 시민부담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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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진1
조회 1,305회
작성일 15-11-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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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일 물가대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애인 콜택시의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기본요금을 당초 3㎞ 미만 1000원에서 2㎞ 이하 12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거리 당 요금은 3~10㎞ 구간에서의 1㎞당 200원에서 거리만 2~10㎞로 조정하기로 했다.?
장거리 요금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다. 당초 요금은 10~15㎞ 구간에서 5㎞당 200원, 15㎞ 이상 300원이다. 반면 이번 요금 인상으로 10㎞를 초과하는 구간은 모두 5㎞당 300원을 받기로 했다. 6~7㎞를 이동할 경우 현행요금은 1800원이지만 인상 요금은 2200원이다.
시는 장애인 콜택시 요금이 지난 2009년 이후 6년째 동결돼 재정 부담이 심각하고, 광역자치단체 중 인천 요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시가 투입한 금액은 지난해 90억7300만원에 달했지만, 운송수입금은 7억4400만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운송수입금이 2억여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상된 요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시는 요금 인상과 함께 ▲바우처 택시 120대 도입 ▲노후 차량 교체 ▲고객만족도 해피콜 실시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가 제출한 하수도 사용료 인상안은 위원회 결정에 따라 보류됐다. 시는 이에 앞서 가정용 하수요금을 월사용량 20㎥ 기준으로 현행 6200원에서 7000~8300원으로, 업무용을 300㎥ 기준으로 현행 17만2000원에서 20만5000~23만9000원으로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시는 하수처리시설에 들어간 비용이 크게 늘었고, 요금이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인상 폭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하수도 사용료를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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