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연극 ‘더불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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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진1
조회 970회
작성일 15-09-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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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락버스는 지난 5월부터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입체낭독연극 창작교육 소리 낼 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락버스의 대표 박소윤 연출을 비롯해 작가 윤여지, 배우 양준서, 추주식 등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약 30회 차에 걸친 수업을 통해 시각장애인 수강생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 극으로 구성하는 창작과정을 거쳤고, 이제 연습을 통해 배우로 무대에 서게 된다.
공연은 6·25 전쟁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 ‘피눈물의 상봉’, 시각장애인 수강생 한 명의 실제 어린 시절 일기를 극으로 꾸민 ‘지은이의 일기’, 전래동화를 목소리 연기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삼년고개와 토끼와 거북이’의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여기에 세 명의 시각장애인 진행자들이 에피소드 사이사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다함께 연습한 안무를 선보이는 등 시각장애인이나 비장애인 관객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각장애인들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공연 ‘더불어 함께’는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및 예약문의는 복지관(032-876-350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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