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애아어린이집, 현실적 보완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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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슬
조회 1,077회
작성일 15-08-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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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어린이에 대한 보육복지는 선택이 아닌 국가·사회적 공동의무라고 단언한다. 도내 장애어린이에 대한 보육현안을 살펴보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수두룩한 게 현실이다. 장애아나 입양아, 저소득 한 부모 가정 등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가정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 하지만 도내 일부 장애아통합어린이집이 예산지원과 관련해 이중삼중의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장애아 3명 이상을 비장애반과 맞춰야 하는 등 제도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통합학급에 편성되지 못한 장애아는 보육료와 인건비 등을 지원받기 힘들다고 한다. 장애아를 위한 보육복지에 주요한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정부는 장애아 3명 이상을 비장애아반과 통합할 경우 통합교사 인건비(80%)를 지원한다. 그러나 어린이집 원장들은 더욱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해 장유의 한 장애아통합어린이집의 사례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장애아 8명이 입소해 있는데 6명은 시에서 장애교사 인건비, 보육료가 지원되고 있으나 나머지 2명은 지원이 없다고 한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장애아 전담 교사채용도 힘들고 교사 1명이 3명의 장애어린이를 돌봐야 하는 어려움이 깔려 있다. 행정당국도 임의로 예산지원을 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장애어린이 치료교육이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 개선안이 시급한 이유다.
- 전국적으로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시설지원의 현실화를 놓고 다각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3명 이하 장애어린이들이 보육료를 지원받지 못하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당국은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운영의 고민에 대해 직접 듣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배려해 해법 마련에 나서길 당부한다. 사회로부터 소외받는 장애어린이들이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 바탕 마련을 위해서다. 다수의 장애어린이들이 무작정 대기상태서 교육기회를 놓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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