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장기기증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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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3-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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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당시 김 추기경의 각막기증으로 2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각막이 기증돼 앞을 보게됨에 따라 사후 각막기증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생명나눔기관과 기초자치단체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지속적인 캠페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서는 임 이사장과 상임이사인 조정진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구평구에서는 박윤배 구청장과 오태석 부구청장 등이 참석해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부평구 공무원 800여명과 56만여명의 지역주민이 손쉽게 사후 각막기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청민원실을 비롯한 보건소와 22개 주민자치센터에 장기기증서약엽서를 비치해 시민들의 장기기증 참여를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은 부인 손승심씨와 함께 사후 각막기증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한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장기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사회에 부평구청 공무원과 지역주민의 작은 참여와 서약이 불치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생명나눔운동을 통해 사랑과 생명을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관계자는 “부평구청이 장기이식등록 민간단체와 업무협약 조인식을 체결해 보건소를 포함 관내 주민자치센터 22곳에 장기기증서약엽서를 비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손쉽게 장기기증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 운동이 인천시 관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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