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권포럼, 지하철 환승도우미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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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슬
조회 899회
작성일 13-12-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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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수도권 지하철을 환승할 때 엘리베이터나 휠체어리프트 위치를 몰라 헤매는 경험이 한번쯤은 있다 .
그동안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불편했던 교통약자들에게 이들 정보를 제공하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발됐다.
한국 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환승 도우미'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지하철 환승역을 이용할 때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를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교통약자들에게 그 위치는 물론 환승 최단 경로를 안내해 준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비장애인들은 지하철에서 환승할 때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환승경로가 있으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환승경로는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환승경로 안내가 없어 헤매기가 일쑤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발된 앱은 장애인들이 수도권 77개 환승역의 모든 환승경로를 직접 조사해 이를 집약한 것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유모차를 동반한 사람 등이 지하철을 환승할 때 필요한 정보를 담아냈다.
지하철 환승도우미 앱에는 환승경로를 이미지와 텍스트로 제공하며 환승거리 또한 텍스트로 제공한다.
특히 5~8호선(도시철도공사)으로 환승할 때에는 이들 호선에 해당하는 역의 단차와 격차 정보도 제공된다. 또한 단차와 격차가 넓거나, 혹은 이 앱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환승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각 역의 역무실에 바로 전화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필요할 경우 교통약자도우미를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환승도우미는 안드로이드 용이 배포됐으며 앱스토어에서 지하철 환승도우미로 검색하여 설치할 수 있다. 아이폰 용 앱은 늦어도 내년 1월초 배포된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이앱에 담긴 환승경로 정보를 '데이터팩'화해 지하철 관련 앱을 제작하는 개발사나 공공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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