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소리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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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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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7-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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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극단 소속 배우들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CD형태의 ‘소리책-녹차정원’ 총 6장을 제작했다.
2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에 따르면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고선웅)과 (사)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과 독서생활 활성화를 위해 제작 및 대출서비스 되는 ‘소리책’ 사업을 진행해왔다.
바쁜 공연 일정 속에서도 경기도립극단 단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틈틈이 개인적 시간을 할애해 연습과 녹음을 통해 깔끔한 문체로 쓸쓸함과 그리움의 정서를 세밀하고도 절묘하게 빚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시원의 희곡집 ‘녹차정원(평민사, 2012)’에 담긴 4편의 희곡을 라디오극과 같은 형태로 제작했다.
‘소리책-녹차정원’은 경기도를 포함해 전국 35개 지역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점자도서관에 대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배포될 예정이다.
고선웅 예술감독은 “이번 시각장애인-소리책 사업은 보여주기 위한 단순 기부활동이 아니라 경기도립극단의 단원들이 평소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 끝에 시작한 사업”이라며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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