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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10명 중 9명, 일반학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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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슬 조회 953회 작성일 13-05-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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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의 대부분이 특수학교보다는 일반학교 진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14학년도 중입·고입 특수교육 대상자 진학 희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은 655명, 중학교 3학년은 643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초6은 562명, 중3은 614명이 일반 중고교 진학을 희망했으며 특수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각각 93명, 29명에 그쳤다.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희망자는 초6 416명, 중3 472명이었으며 일반학급 희망자는 초6 146명, 중3 142명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 학부모들은 자녀가 일반 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공부하는 '통합교육'을 받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어린 학생일수록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지역의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다니는 학생(유치원~고등학교)을 유형별로 보면 전체 1만760명 중 '정신지체'가 5817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로 '자폐성장애' 1677명(15.6%), '지체장애' 1310명(12.2%), '청각장애' 524명(4.9%), '시각장애' 429명(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학교 일반학급에 배치된 학생들은 '정신지체'가 462명(21.4%)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체장애' 457명(21.1%), '청각장애' 342명(15.8%), '발달지체' 202명(9.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나눠 보면 초등학교가 49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3477명, 중학교 3415명, 유치원 679명 등의 순이었다.



급당 학생수는 유치원의 경우 특수학교 3.8명, 특수학급 4.4명이었으며 초등학교는 특수학교 5.0명, 특수학급 4.1명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각각 6.6명과 5.8명, 고등학교는 7.4명과 6.5명으로 급이 올라갈수록 학급당 학생수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내 특수학교는 국립 3개교, 공립 7개교, 사립 19개교 등 총 29개교였으며 특수학급은 유치원 40개, 초등학교 686개, 중학교 282개, 고등학교 214개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이 부족한 실정은 아니지만 지역적 편차가 큰 편"이라며 "어떤 지역은 장애학생이 별로 없고, 어떤 지역은 장애학생이 많은 편이고, 또 매년 상황이 바뀌는데 그때마다 매번 맞추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