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해외 진출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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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은 7일 IT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시스코 코리아, 일본의 ISFnet 그룹과 장애인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친화적 일자리 창출정책의 핵심인 스펙을 초월한 글로벌 인재 양성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취업애로계층인 장애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4개 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협약에는 레스 윌리엄슨(Les Williamson) 시스코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이 참석하였으며, 첨단 영상회의 시스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를 통해 시스코 일본, 싱가포르, 태국 사무실과 연결해 협약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해 일본 ISFnet 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뇌병변 장애인 2명을 해외취업시킨 바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인프라 및 노하우와 접목해 보다 지속가능한 장애인 해외취업 시스템 구축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8년 외환위기 시 처음 해외취업사업을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2만 여명의 구직자가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해오며 체계적인 해외취업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온 바 있다.
2009년부터는 취업애로계층에 대해 해외취업연수비용, 항공료 및 체제비 등을 1인당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주로 저소득층 청년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져, 이번 협약 체결 시 장애인에 대한 해외취업 지원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스코 코리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 IT Network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청년 장애인들을 ISFnet Group 등 글로벌기업에 해외취업 시키게 된다.
시스코 코리아는 1999년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한국에 처음 도입,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60여 개에 달하는 대학, 고등학교 및 인력개발기관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약 4만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러한 국내 과정과는 별도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시스코 일본, ISFnet Group이 연계, 국내 장애인들을 포함, 취업애로계층이 일본 도쿄에서도 IT Network 전문가가 되기 위한 맞춤형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글로벌 고용시장이야말로 스펙을 초월한 능력 중심 채용이 가능하다.”며,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연수와 해외취업 비용 지원 등 실질적 혜택을 통해 장애인의 해외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새 정부 지표인 ‘평생 생애 주기별 맞춤형 고용·복지·교육 융합’과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이제는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 장애인들이 본인의 욕구와 상황에 맞추어 국내에서 훈련을 받을 수도 있고, 일본에서도 연수를 받고 해외취업 할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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