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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장애인용 영상전화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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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005회 작성일 09-05-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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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2일 전국 33곳의 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 민원부서에 영상전화기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단 고객센터는 지난해 4월 언어·청각장애인 전용 영상통화시스템을 도입해 수화가능 상담원이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용자가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를 구입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개선해 공단은 이번에 장애인 차별 금지 및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 33개지사의 민원부서에 영상전화기를 비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영상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언어·청각장애인에게 수화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상전화기는 원활한 의사소통과 민원처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보험 정보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공단은 오는 하반기에는 웹사이트를 통한 서비스이용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 출력물에 대한 음성변환 장치인 2차원 바코드도 도입할 예정이다.

2차원 바코드는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음성인식(TTS) 시스템으로, 시각장애인이나 문자 해독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 건강보험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공단은 ▲수화상담서비스 ▲점자자료 ▲홈페이지의 글자확대·축소 기능 제공 ▲대독·대필 ▲컴퓨터 이용 등 장애인의 편의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hope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