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장애인 직원 고용하는 '굿윌스토어' 도봉점 28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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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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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2-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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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증품판매소 굿윌스토어가 서울 도봉구에 국내 최대규모로 들어선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달 말 임시 개장해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 도봉점이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치고 오는 28일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1380㎡(418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굿윌스토어는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오후 3시에 열리는 개장행사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한국굿윌 이사진, 법인관계자, 사회복지ㆍ유관기관 등의 내빈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미국의 굿윌스토어는 이민자를 중심으로 일을 통해 자활을 돕는 활동으로부터 비롯됐다. 1902년 처음 생겨 그 역사가 100년이 넘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비영리 기관으로 연 매출이 37억 달러에 달한다.
한국의 굿윌스토어는 취업이 어려운 지적ㆍ자폐성장애인을 중심으로 직업재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도봉점의 경우 현재 31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거쳐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물품은 저렴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거듭난다. 취급품목은 의류에서부터 신발, 모자, 가방 등의 잡화와 주방용품, 책, 가구, 노트북컴퓨터 등으로 다양하다. 판매액은 근로 장애인의 임금으로 지급된다. 카페도 있어 차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굿윌스토어 도봉점이 개장함에 따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 사회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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