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 대상 서비스와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센터가 출범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중앙장애아동지원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이룸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지난해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8조(중앙장애아동지원센터)에 의해 설립된 중앙장애아동지원센터는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과 지적·발달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중앙장애아동지원센터는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의 복지욕구를 파악해 필요한 전 분야의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련 정책과 서비스의 정보 및 자료 제공, 통합적인 서비스 연계, 신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을 중점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 대상 서비스를 통합하여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중앙장애아동지원센터 개소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준비기간을 거쳤다.

한편, 중앙장애아동지원센터는 개소식 후 기념 심포지엄을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개최한다.

‘장애아동정책 선진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중앙장애아동지원센터 최복천 센터장을 좌장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김용득 교수가 ‘장애아동복지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 첫 번째로 발표하며, 이어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연구실 김치훈 실장이 ‘장애아동 권리보장을 위한 국내외 법적 동향 및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승기 교수와 한국장애인부모회 노석원 부회장 등 총 5명의 장애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관련 단체 및 기관 실무자, 유관 부처 공무원 외에도 본 센터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포지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whitejy80@koddi.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