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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웹접근성 쉽게~ 네이버, 가이드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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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슬 조회 752회 작성일 13-02-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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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대에 가장 중요한 자산은 다름아닌 정보다. 정보 접근의 차별은 곧 삶의 질에서의 격차로 연결된다. 따라서 구글의 시각장애인 연구과학자인 TV라만 박사는 많은 자리에서 ‘IT 시대에는 장애인들의 웹 접근성을 높이는 게 바로 차별을 없애는 길’임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정보의 보고인 포털 업체들은 웹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실제로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네이버는 장애인의 웹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장애인 서비스 개발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웹접근성 프로젝트 시작하기’는 모든 기업이 ‘라만 박사’를 기용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해 국내 최대 포털로서 생각해 낸 최선의 사회적 책임으로 보인다.



‘웹접근성 프로젝트 시작하기’의 출판을 담당한 박태준<사진> NHN UIT 고도화팀 팀장은 “올해 4월부터 적용되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서비스에도 웹접근성을 적용해야 한다”며 “민간 기업들이 웹접근성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데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되는 사례를 정리했다”며 출판 의도를 설명했다.



이 책은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되는 사례 중 기획자, 디자이너, 운영자, 개발자들이 유형별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박 팀장은 “웹접근성은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의 사용성 향상과도 연결된다”며 “급증하는 인구 고령화와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등장하면서 사회의 다양성이 커진 만큼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웹접근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팀장은 “웹 접근성 작업이 보다 보편적이며 활발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정교한 시스템자동화 기술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네이버는 이러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네이버의 경우,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사용성 테스트 전문 조직을 구성하여 실질적인 사용자의 불편함을 확인하여 개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좀 더 의미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