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권리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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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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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1-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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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권리선언이 평창에서 채택됐다.
티모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SOI)위원장과 김황식 국무총리, 나경원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전세계 지도자 300여명은 30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평창 선언문’을 공표했다.
평창 선언의 제목은 ‘경청을 통한 변화’로 설정됐다.
지적장애인을 단순한 시혜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자기 결정권을 지닌 주제로 봐야 한다는 촉구가 담겼다.
선언은 장애인들의 자기주도적 삶, 지역사회에 통합되는 삶, 국제사회의 이행 촉구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들 선언의 구체적 실천을 담보하기 위한 세부계획 11항도 포함됐다.
지도자들은 선언문에서 지적장애인들이 ▲독립적 인격체로 인정받고 ▲맞춤형 지원을 받아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도록 하며 ▲가족도 국가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회 통합을 위해서는 ▲정보에 접근할 권리 ▲교육과 체육에 참여할 기회 ▲문화예술적 다양성에 기여할 기회 ▲보건서비스와 특수교육을 받을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국가나 국제사회가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을 위한 구체적 목표를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평창 선언은 구속력은 없지만 지적장애인 현안에 대처하는 세계 각국 공동체가 가장 먼저 참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제사회에서 이 같이 지적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세부적인 행동규범이 도출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이날 알파인 스킹과 크로스컨트리 스킹, 스노보딩, 스노슈잉,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플로어하키, 플로어볼(시범종목) 등 전 종목이 펼쳐졌고 31일에도 스노보딩 대회전 중급·상급 결승과 플로어볼 결승을 비롯해 전 종목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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