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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수위에 지역현안 넣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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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은경 조회 887회 작성일 13-0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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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새정부 인수위원회에 지역 현안을 포함시키기 위한 전방위 '로비'에 나섰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중국 출장까지 포기하고, 인수위에 인천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 현안을 새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인천지역 연고 인수위원이 모두 5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새정부 인수위 첫 명단에 오른 인천 연고 인수위원은 전 송 시장 외교자문특별보좌관을 역임한 인요한(54) 국민대통합 위원회 부위원장과 전 경인여자대 학장과 총장을 지낸 곽병선(72) 교육과학위원회 간사,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지난 2008~2009 대학발전본부장을 지낸 옥동석 국정조정위원회 위원 등 3명이다.



인수위 실무위원과 인수위 외부 전문위원 중에도 인천을 연고로 한 공무원과 학자가 포함됐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성삼(47)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과장은 경제1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하게 됐고, 인천대 경제학과 손양훈 교수는 경제2위원회에서 외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특히 손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외곽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으로 대선 기간 전력 산업 등에 박 당선인에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5명의 인천 연고 인수위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산더미같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각 분과별 소속 위원들의 활동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들 인수위원이 소속된 분과별로 시 아젠다를 분석해 공직사회에 직·간접으로 어필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1위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2호선'을, 경제2위에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아라뱃길 활성화', '인천항 경쟁력', '영종·강화간 다리', '김포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 등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교육과학위는 '국립대 법인 인천대 국비지원'을, 고용복지위는 '장애인 평생학습관'을, 여성문화위는 '백령도의 자유지역화'를 시가 바라는 국정과제로 꼽았다.



송 시장은 오는 25일 인수위원장과 전국 시·도협의회 임원단 간담회 때문에 제3회 인천컵유소년축구대회 참관 등을 목적으로 중국 하이난(海南)성으로 가기로 한 출장 계획을 수정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부터 전국 시·도협의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송 시장은 이날 인수위원장을 만나 최근 정부와 지자체간 갈등을 빚고 있는 지방재정제도 개선과 영유아 무상보육 재정부담 경감, 취득세 감면 연장에 따른 감면분 보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정부의 뼈대를 만들 인수위에 인천 현안을 건의해 국정과제로 포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송 시장이 중국 출장 대신 새정부와의 첫 만남인 인수위원장과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