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남매 위한 성금... 소액 기부로 벌써 목표액 9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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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은경
조회 772회
작성일 12-11-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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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 화재 사고로 누나를 잃은 남동생(11)역시 11일 1차 뇌사 판정을 받고 병원의 최종 뇌사 판정 여부를 기다리는 가운데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한 단체의 온라인 후원 모금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지난달 경기 파주에서 장애가 있는 동생을 돌보다 사망한 누나(13)의 가족들을 위해 1일 시작한 후원 모금활동을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 동안 계속할 예정이다.
모금을 시작한지 2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12일 현재 모금액은 907만7000원으로 목표액 1000만원의 90%를 넘어섰다.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들 대부분 1만~5만원선으로 많게는 10만원을 기부한 사람도 있다.
후원금을 낸 사람 가운데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씨는 "빨리 깨어나서 웃는 모습으로 사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화이팅입니다", 김 모씨는 "세상에는 참 아픈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그 아픔들이 아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성금을 보탰다.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보기 위해 자청해 특수학교에 동생과 함께 입학할 정도로 동생을 아끼던 착한 누나였기 때문에 남매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더욱 애석해 하고 있다.
후원계좌는 우리은행 1005-801-434477이며 예금주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다. 전화문의는 (02)2612-44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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