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곡중 특수학급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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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은경
조회 885회
작성일 12-10-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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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곡중의 장애학생들이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해 화제다.
이 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은 지난 5월과 6월에 직접 만든 천연화장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16일 달서인재육성재단(이사장 곽대훈)에 기부했다.
이 날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달서구청장이 참석해 직접 학생들에게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천연비누, 클렌징 폼, 클렌징 오일 등의 제품 제작부터 광고 포스터 제작 및 홍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판매 등 모든 활동을 직접 했다.
이렇게 땀흘려 만들어진 결과물로 생긴 첫 수익금은 31만8천500원. 이들 학생들은 이 수익금을 '뜻 있게' 사용하기 위해 달서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곽대훈 이사장은 "학생들이 달서구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과 다문화 가정 자녀 및 성적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단체인 우리 달서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첫 수익금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강벽규 교장은 "이 기부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돈의 다양한 쓰임과 긍정적인 가치를 배우고, 무엇보다도 도움을 받는 것에 익숙하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것이 많은 존재로 인식함으로써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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