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는 이번 10월 29일에서 11월 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2차 RI(세계재활협회)세계대회에 최빈국 장애인 뿐 아니라 국내 장애인과 관련 현장 실무자 250명의 참가를 지원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제22차 RI세계대회는 RI 90주년을 기념하며 아태지역의 새로운 10년에 대한 이해, 나아가 전 세계 장애인의 최대관심사인 완전한 권리실현과 빈곤문제 등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약80개국 2,000명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빈곤문제에 대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정보통신공학(ICT), 노동, 국제개발 등 분야별 쟁점에 대한 국내ㆍ외 약100여명의 저명인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 세계 공동 과제의 이행 당사자인 최빈국 및 국내 장애인과 현장종사자들의 경우 경제적, 환경적 상황 등으로 인해 국제적 이슈 에 대한 이해와 교류의 기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과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이번 15일(월)까지 선착순 250명 접수자를 통해 대회참가를 통한 교육과 국제 네크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UN이 정한 49개의 최빈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장애인재단의 지원을 통한 20명과 이번에 20명 이상을 추가 초청할 수 있게 되어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장애계의 책임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최종 확정된 국내참가자는 등록비 면제와 대회기간 숙박(연세대 송도캠퍼스) 및 모든 식사와 공식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지원 원칙에 따라 10월 30일(화)부터 11월 2일(금)까지 4일간 열리는 학술대회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참석하지 못할 경우 대리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확인과 참가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riincheon2012.org) -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사무국(070-4012-7002)에 문의하면 된다.
RI세계대회는 1929년 스위스를 시작으로 매4년마다 열리는 장애관련 국제학술대회로서, 매 대회 때마다 전 세계 장애인의 권리와 사회적 통합을 위해 학문적 교류와 대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역사적으로 본다면, 제4차 RI 세계대회는 1951년 스웨덴에서 열려 의료 중심에서 사회재활의 중요성, 즉 재활의 의미를 재정립한 것과 장애인올림픽의 필요성을 처음 제기랬었다.
이어 1969년 제11차 RI 세계대회는 아일랜드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의 상징인 휠체어 마크를 채택하여 전 세계가 지금까지 공유하고 있으며, 이어 1980년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14차 RI 세계대회는 UN 세계장애인의 날 선포와 이어 1999년에는 ‘RI 새천년 헌장’을 통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제정 등에 기여 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