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사회복지를 증진하고 부양자 사망 시 장애인의 최소 생계유지, 장애인의 질병 및 사망 등에 대한 보장을 위해 판매되고 있는 장애인전용보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애인전용보험상품으로는 장애인전용 무배당 곰두리 종합보험, 무배당 한마음 복지보험(이상 생명보험), 장애인전용자동차보험, 장애인시설 종합보험(이상 손해보험)이 있다.

▲생명보험=생명보험은 사업비율과 이자율을 우대 적용해 보장내역이 유사한 일반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보험기간은 일반적으로 70세까지 보장된다.

개인보험으로는 ‘장애인전용 무배당 곰두리 종합보험’이 있다. 이 보험은 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등록된 상이자를 가입대상으로 하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대한생명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사망보장형으로 사망보험금과 장해보험금, 기납입 보험료에 대한 만기환급금을 주요 담보로 하고 있으며, 교보생명은 암보장형으로 암진단급여금, 암수술급여금, 암입원급여금 등과 기납입 보험료에 대한 만기환급금을 주요 담보로 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소득보장형으로 사망보험금과 장해보험금, 종신연금, 기납입 보험료에 대한 만기환급금을 주요 담보로 하고 있다.

단체보험으로는 ‘무배당 한마음 복지보험’이 있으며 장애인전용보험 가입대상으로 구성된 5인 이상의 단체를 가입대상으로 한다. 이 상품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에서 판매하고 있다.

▲손해보험=손해보험으로는 장애인전용 자동차보험과 장애인시설 종합보험이 있다.

먼저 ‘장애인전용자동차보험’은 장애인명의로 등록된 법정정원 10인 이하 개인소유 자가용ㆍ승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롯데화재와 동부화재에서 판매하고 있다.

‘장애인시설 종합보험’은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복지시설을 가입대상으로 하며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화재, 그린화재, 흥국화재, 제일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보에서 판매하고 있다.

▲세제혜택=장애인전용보험은 보장성보험료에 대한 소득공제 외에 별도로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공제 혜택이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보험수익자로 하는 보험계약의 보험금은 연간 4천만원 한도 내에서 증여세를 비과세 한다.

▲보험가입 심사기준=장애인전용보험이라고 해서 장애인의 보험가입 시 보험회사의 심사절차가 생략되는 것은 아니나, 사망위험이 극히 높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입할 수 있다.

암 보장형 장애인전용 생명보험상품의 경우 암 발생과 인과관계에 있는 질병을 앓았거나 후유증이 남아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소득보장형 장애인전용 보험상품은 중증장애인도 종피보험자(피보험자와 부양관계에 있는 장애인)로 가입이 가능하며, 종피보험자의 생존시에는 종신연금으로도 수령이 가능하다.

장애인전용 자동차보험은 정원 10인 이하로 장애인명의로 등록된 자가용 승합차를 대상으로 하며 장애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맹혜령 기자 (behind81@ablenews.co.kr),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