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절반 이상이 장애대학생 교육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대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실시한 전국 331개 4년제 및 전문대학의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17개 분교를 포함해 전국 331개 대학에 대해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영역을 종합평가해 최우수, 우수, 보통, 개선요망 등 4등급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최우수는 전체 10.3%인 34개 대학, 우수는 7.3%인 24개 대학, 보통은 18.4%인 61개 대학, 개선요망은 64%인 212개 대학 등으로 나타났다.

등급 판정기준 점수는 총 100점 만점으로 선발 6점, 교수·학습 44점, 시설·설비 50점 등이다. 최우수는 90점 이상 100점, 우수는 80점 이상 90점 미만, 보통은 65점 이상 80점 미만, 개선요망은 65점 미만 등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08년도에 비해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의 평가결과가 모두 향상됐지만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실태평가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13조에 의거해 3년 주기로 실시한다.

2011년 조사에서 4년제 대학은 평균점수가 67.24점으로 2008년에 비해 1.93점 향상됐고 전문대학은 45.70점으로 지난 평가에 비해 4.69점 높아졌다.

331개 대학의 유형별로는 4년제 대학교가 204개교(교육대학교 10개교, 산업대학교 6개교 포함), 전문대학이 127개교다.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부천 가톨릭대, 강남대, 건양대, 경희대, 고려대, 나사렛대, 단국대, 대구대, 동명대, 명지대, 목원대, 백석대, 삼육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자대, 숭실대, 연세대, 우석대, 이화여자대, 장로회신학대, 전남대 여수캠퍼스,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성서대, 한국체대, 한양대, 한일장신대, 한국재활복지대학 등이다.

우수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용인캠퍼스, 고려대 세종캠퍼스, 남부대, 대구가톨릭대 경산캠퍼스, 부산대 금정캠퍼스, 서남대 아산캠퍼스, 서울신학대, 서울여자대, 영동대,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전북대, 전주대, 중부대, 중앙대 안성캠퍼스, 충주대 증평캠퍼스, 충주대, 한국외국대, 한림대, 한양대 안산캠퍼스, 춘천교대, 한경대, 백석문화대학, 창원문성대학 등이다.

[출처: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