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인천 보치아를 세계에 알린 박건우(뇌성마비 1급) 선수가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장애인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7일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에서 박 선수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박 선수는 지난 18일 인천은광학교를 졸업했으며 2006년부터 전국 뇌성마비인 보치아 경기대회를 시작으로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까지 석권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조재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이창엽 한국코카콜라 사장, 정의성 인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과 베이징올림픽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2002년 8회 때부터 신설된 ‘우수장애인선수상’은 역경을 딛고 인간승리를 장식하는 장애인체육인을 시상하는 상으로 한국코카콜라사의 권유로 추가된 부분이다.

<황혜선 기자>, 장애인생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