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내년부터 우울증도 정기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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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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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19일 "내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정신질환 여부를 검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11년 정신질환 실태보고서는 우리나라에서 평생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성인이 271만 명으로 10년 전인 2001년(166만 명)에 비해 63% 급증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수도 2000년 13.6명에서 2010년 31.2명으로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하지만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가 생겼을 때 병원이나 상담소를 찾는 사람은 15.3%에 불과하다"며 "정신건강상태도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료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이럴 경우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중앙사업지원단 내에 유아 및 청소년, 청장년층, 노년층 등 3개 팀을 구성해 검진대상 및 범위, 정신병원과 상담소 등 연계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 중이며 오는 4월 구체적인 정신건강 증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특정연령을 선정해 정신건강 검진표를 우편으로 송달하고 회수한 검진표를 분석해 정신질환 가능성과 정신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건강보험 정기 검진 때 관련 항목을 넣어 검사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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