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정신질환, 男 알코올장애 女 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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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2-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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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의 16%가 정신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해본 사람도 15.6%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8~74세 성인 60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책임연구자 조맹제 서울의대 교수)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생 한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해본 성인은 조사대상 중 15.6%이었고, 3.2%는 실제 한 번 이상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성인 중 1년 동안 1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사람은 16.0%로 조사됐다. 알코올이나 니코틴 사용장애 즉 술ㆍ담배 중독을 제외하면 10.2%가 정신질환을 앓았다.
가장 많은 사람이 경험한 정신질환은 알코올 사용장애로 평생 유병률이 13.4%였다. 불안장애(8.7%), 기분장애(7.5%), 니코틴 사용장애(7.2%) 등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알코올이나 니코틴 사용장애, 여성은 불안장애가 많이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적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응답자의 15.3%만이 전문가와 정신건강문제를 논의하거나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조기발견,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년 뒤 다음 조사에서는 이번에 누락된 아동 및 청소년을 포함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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