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노인, 장애인 우대 교통카드 무료 발급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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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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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은 9일 오전 경기도 북부청사 제1회의실에서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무료 발급 및 관리’ 협약을 맺고 올해로 무료 발급 4년차를 맞은 우대용 교통카드의 3년 연장안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새롭게 65세가 되는 경기도내 노인과 등록 장애인 약 10만 명이 불편 없이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노인·장애인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2만 명(노인 107, 장애인 55)으로 이중 지난 3년간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중인 사람은 96만 명(59%)이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강승호 과장은 “시중에서 충전용 교통카드를 구입하려면 최소 3∼4천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며 “무료 발급도 중요하지만, 매번 신분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무임승차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상자들에게는 큰 혜택”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 사업비는 전액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부담한다. 농협은 지역사회 나눔경영 실천 및 공공서비스 증진을 목표로 지난 3년간 무료 발급비용 약 140억원, 금번 협약 연장으로 약 120억 원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한편, 경기도와 농협중앙회는 이번 우대용 교통카드 무료발급 연장 협약 체결을 기회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처음으로 만 65세가 되는 노인과 장애인 등록을 하는 분들에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에 대해 개별적으로 알려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지하철과 달리 충전을 해야 승차할 수 있는 버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 시 자동충전 서비스 기능을 확대한다.
‘자동충전 서비스’란 충전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교통카드와 연계된 은행통장에서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기능을 말한다. 현재 자동 충전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1만원씩 충전이 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3만원, 5만원 등으로 다양화된다. 도와 농협은 현금·체크카드 사용자에게는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을 원하는 사람은 도내 농협영업점(1011개소. 시·군당 평균 33개소)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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