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유형별 편의 고려한 151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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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2-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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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번 버스는 서울 도봉구 우이동을 출발해 혜화동, 서울역, 용산을 거쳐 동작구 중앙대학교까지 운행된다. 특히 우이동 국립재활원, 용산 국립맹학교 앞 정류장을 지나기 때문에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등의 이용이 다른 노선에 비해 많을 수 밖에 없다.
먼저 버스는 휠체어장애인들이 승·하차할 수 있는 저상버스다. 버스 내부에는 도착 및 다음 정류장을 자막으로 알려주는 LED(Light Emitting Diode) 전광판이 설치돼 있어 청각장애인들의 이용을 돕고 있다.
또한 버스 외부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돼 있어 각 정류장에서 버스 출입문이 열리면 ‘우이동에서 중앙대학교로 가는 151번 버스’라는 음성 안내 멘트가 나온다.
임진욱 대표는 “예전 여의도 중학교 다닐 때 저시력장애인(약시)반이 있었는데, 약시반 학생들이 정류장에서 주변 친구들에게 버스가 오면 좀 얘기해줄래 하면 친구들이 버스를 알려 주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이 기억이 때문에 장애인들의 버스 이용 편의에 힘을 기울였다고 한다.
특히 임 대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는 청각장애인들 위한 버스 문자 안내의 내용이 들어 있지만 시각장애인들 위해서 음성안내를 해주도록 하는 내용이 빠져 있다. 교통약자들 위해 정부가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음성안내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음성안내기와 관련 “시각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전국의 버스에 설치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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