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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116.6도, 역대 최고 254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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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900회 작성일 12-02-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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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가 역대 최고 모금액으로 116.6도를 기록했다.

3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펼쳤던 ‘희망2012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이 역대 모금캠페인 중 최고 모금액인 2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희망2012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인 2,541억원은 잠정 집계 결과이고, 2월 중순이후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1월 18일 2182억원으로 집계돼 100.1도를 기록하며 100도 달성을 이룬바 있다. 물품 기부 등의 전산집계가 완료되는 2월 중순 최종 결과에는 모금액수가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2012나눔캠페인에는 서울지회 등 전국 15개 지회가 모금목표액을 달성한 가운데 경남은 사랑의 온도 154.1도로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고 대구 119.6도, 대전 117.5도로 뒤를 이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거의 모든 지회가 모금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역대 캠페인의 최고 성과라 볼 수 있다.

기부자 유형별로는 기업기부가 1835억원(72.2%), 개인기부가 706억원(27.8%)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기부 중 1통에 2000원 기부되는 ARS 모금액은 3억17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억5600만원에 비해 200% 이상 증가했다. 지난 희망2011나눔캠페인에서는 기업기부가 1530억원(72.5%), 개인기부가 581억원(27.5%)으로 2112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지역별로는 중앙회가 1496억원, 전국 지회가 1045억원을 모금했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개인기부의 증가와 지역 모금 활성화로 볼 수 있다.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의 16개 지회 중 15개 지회가 100도 달성을 기록하는 등 지역모금의 활성화를 이뤘다. 지난 캠페인에는 5개 지회가 모금목표액을 달성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전체 가입회원인 92명 중 34%에 해당하는 31명이 이번 캠페인기간 가입하는 등 개인 고액 기부가 현저히 늘어났다. 지난 캠페인에는 6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삼성 300억원 및 현대기아차그룹 150억원, 대한석유협회 140억원 등 기업의 기부금 증액 및 지속적 나눔 참여가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30대 기업 중 18개 기업만이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며 이웃사랑 성금을 통한 기업 기부 활성화가 내년 캠페인의 과제로 남았다.

공동모금회는 31일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62일간 펼쳐졌던 ‘희망2012나눔캠페인’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는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주신 개인 기부자들과 기업인 여러분 등 많은 이들의 나눔 참여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며 “나눔에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는 우리 사회를 더욱 행복하고 성숙하게 만들고픈 국민 여러분들의 염원의 결과임을 깊이 숙고하며 공동모금회는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1년 한해 연간 모금액은 3692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중 개인기부는 1187억원(32.2%)이며 기업기부는 2505억원(67.8%)을 기록했다.

이로써 공동모금회는 지난 1999년 213억원을 모금한 이래 2011년 3692억원을 기록함으로써 13년간 누적 모금액은 2조6204억원으로 17배의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