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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술과 흡연은 절대 금기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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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752회 작성일 09-04-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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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의 임신과 출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04-27 14:23:34
보건복지가족부의 「등록장애인 현황(2007년 12월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중 여성장애인의 비율은 39%로 2000년도의 30.1%에 비해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장애인의 수 또한 늘고 있다. 이에 편집부는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여성장애인이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3회에 걸쳐 정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김영진/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

*여성장애인의 임신과 출산
1. 여성장애인의 임신과 산전관리
2. 임신시 주의사항
3. 임신 중 금기사항과 위험한 세가지 질환

◎ 임신 중 금기사항

장애산모의 임신 중 절대 금기사항으로 술(알코올)과 흡연(간접흡연 포함)을 들 수 있는데 에탄올은 강력한 기형 유발로 임신 중 계속적으로 음주를 한다면 성장제한, 얼굴이상, 중추신경계 기능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태아 알코올증후군 및 지적장애아 출산의 주요 원인이 되는데 미국에서는 유전적인 원인을 제외한 지적장애의 첫 번째 원인이다.

흡연은 조산, 태아 성장제한으로 인한 저체중아 출산 및 태반 조기박리를 증가시키고 취학연령이 되어 학동기 시절에는 주의력 결핍장애, 행동장애, 학습능력저하 등을 일으킨다.

그 외에도 납, 수은과 같은 중금속이 함유된 식품이나 포장재료 등은 산모에게 위험할 수 있으며 2004년 미국의 식품의약청에선 임신부는 상어, 황새치, 왕고등어, 옥돔류를 섭취하지 말며 조개류나 다른 종류의 생선도 일주일에 340그램 이상(두 끼 반찬) 먹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오메가-3 지방산은 태아의 신경계 발달 및 시력 형성에 주요한 영양소이므로 연어, 정어리, 꽁치 등 비교적 수은 함량이 낮은 생선을 1주일에 340그램 미만(두 끼 반찬) 섭취하거나 들깨기름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참치통조림은 참다랑어(참치) 통조림보다는 날개다랑어 통조림이나 백다랑어 통조림에 수은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

◎ 임신 중 제일 위험한 3가지 질환

1. 임신성 고혈압(전 자간증, 자간증)

임신중독증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자간증 상태에서 주증상은 고혈압(혈압 140/90mmHg 이상), 단백뇨를 동반하며 부종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 도 있다. 전자간증이 중증으로 진행하면 두통, 상복부통, 시력장애를 나타내고 경련을 일으키면 자간증이라 하는데 경련 후에는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임신중독증의 고위험 인자로는 임신성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태임신, 양수과다증, 당뇨병, 만성고혈압, 만성신장병, 혈액관계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내과적 병력, 고령임신, 비만, 빈혈, 칼슘섭취가 부족한 식이습관 등이 있는 경우 임신중독증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된다.

전자간증 단계에서는 산모 스스로 이런 증상을 발견하기는 힘들고 두통, 상복부통, 시력장애 등의 각종 증상들을 느끼게 됐을 때는 이미 병은 중증으로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을 내려야 하며 항상 주의관찰이 필요하다.

임신중독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조기 발견하도록 노력하고 고위험군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임신 중기 이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2. 출혈

임신 중 다량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는 임신 초기에는 자궁외임신, 중기, 후기에는 전치태반과 태반 조기박리증이 있다.

자궁외임신은 임신이 자궁이 아닌 기타부위(주로 난관)에 임신된 것으로 전형적인 3대 증상은 통증, 무월경, 질출혈 등이지만, 약 50%의 환자에서만 3대 증상이 나타나는데 골반 감염에 의해 난관이 막혔거나 난관 주위에 유착이 있는 경우로 클라미디아 감염이나 인공유산수술, 자궁 내 장치, 불임수술을 받은 경우 증가된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아래 부분인 자궁경부 안쪽 입구에 매우 근접해 있거나 덮고 있어서 임신이 중기로 접어들면서 자궁하절부가 발달되면서 자궁경관 안쪽 입구가 확장되면서 태반이 부착된 부위가 찢어지면서 일어나는데 일반적으로 임신 2분기 후반(6개월)까지는 출혈이 없다가 통증도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으로 첫 출혈은 생명에 위험을 줄 정도로 많은 경우는 드물며 저절로 멈추지만 임신이 진행될수록 다시 재발하며 35세 이상 고령 산모나 아이를 여러 번 출산한 경우, 2쌍둥이 이상인 경우, 전에 제왕절개로 분만한 경우, 담배를 피우는 경우(저산소혈증에 의해 보상적으로 태반이 커지면서 자궁 아래쪽으로 확대) 증가된다.

태반 조기박리증은 태아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정상적으로 착상된 부위에서 찢어져서 분리된 경우로 이때는 통증을 수반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분만력이 많을수록 증가하며 고혈압, 전자간증, 조기양수파수, 흡연, 코카인 복용, 외상, 혈전성향증,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도 증가합니다.

태반 조기박리증의 증상은 다양한데 외출혈은 심하지만 태반박리는 심하지 않아 태아에 직접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고, 드물지만 외출혈은 별로 없으나 태반이 완전히 박리되어(이때 통증은 수반) 태아가 위험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 및 징후로는 질출혈, 자궁동통 및 요통, 태아절박가사, 잦은 자궁 수축, 자궁긴장항진, 조기진통 등이 있다.

3. 감염증

패혈증을 초래할만한 감염을 의미하며 골반 감염, 융모양막염, 수술 합병증 등을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감염증이 있는 경우 발열(38도 이상), 백혈구 수의 증가, 산모나 태아의 맥박수가 빨라지며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자궁의 압통 등이 있다.

이상과 같은 여러 증상이나 징후들이 있는지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찰하고 조기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주는 것이 고위험군인 장애산모에 있어서 임신 중 관리의 주요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장애인생활신문 (handicapi@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