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이 2전 3기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과 동계장애인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컨벤션센터에서 제123차 IOC총회를 갖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평창은 총 투표수인 95표 중 63표를 받아 독일 뮌헨 25표, 프랑스 안시 7표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2018년 동계장애인올림픽의 유치가 확정되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은 “2018년 장애인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장애인체육이 국민과 함께 하는 생활체육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장애인의 편의시설이 특히 부족했는데 이번 장애인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장애인체육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국의 비장애인 체육은 세계정상급 수준에 도달한 반면, 장애인체육은 아직 멀었다.”면서 “이번 2018년 장애인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국내에서 동계장애인체육과 관련한 실업팀이 많아져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들의 겨울축제인 동계장애인올림픽의 종목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이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5가지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총 16일간 치러질 예정이며 자동 개최되는 2018년 동계패럴림픽은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