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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특수학교 용인강남학교 인가 취소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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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104회 작성일 11-07-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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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자재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개교 2개월 만에 인가 취소 위기를 맞았던 장애인특수학교 경기도 용인강남학교가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용인강남학교가 도교육청이 요구하는 수량의 필수 교육 기자재를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따라서 이 학교에 대한 인가 취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도교육청은 "이 학교의 필수 기자재 수량이 처음부터 과다하게 책정된 면이 있었다"며 "물량 조정 등을 통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기자재 수를 당초보다 다소 줄였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7일 "필수 기자재 9천800여점을 이달 말까지 확보하지 않으면 인가를 취소하겠다"고 학교 측에 통보한 바 있다.

당시 이 학교는 개교와 함께 140여명의 학생이 입학해 수업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필수 기자재의 61%만 확보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4년여 늦은 지난 4월 26일 개교한 강남학교가 2개월 만에 인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학교가 2005년 7월 체결한 협약에 따라 부지는 강남대가, 건축비는 도 75억원, 용인시 110억원, 강남대 10억원을 분담해 설립한 강남학교에는 현재 24학급 147명의 장애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