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의사소통 보조기기 이지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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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방식이 힘든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을 위한 휴대용 의사소통 보조기기가 출시됐다.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및 기능성게임 개발업체인 (주)엘피케이에스는 청각 및 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휴대용 의사소통 보조기기 ‘이지컴’을 출시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방식은 보통 장애인끼리는 수화를, 일반인과는 약정된 손동작이나 필담(글로 써서 묻고 답함)을 통해 이야기하는데 어떤 경우든 상대편을 불러 자기를 바라보게 하거나 필담을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한 단점이 있다.
이에 (주)엘피케이에스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지원을 통해 축적되어 있는 청각 및 언어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활동 자료를 토대로 휴대용 대화장치를 개발해 1년간의 시장적용 테스트를 마치고 휴대용 의사소통 보조기기 ‘이지컴’을 출시했다.
이지컴의 최대 장점은 크기이다. 기존 시중에 나와 있는 의사소통 보조기기들이 휴대하기 부담스러운 크기임에 반해 이지컴은 근로자 상의 앞주머니에 쉽게 휴대할 수 있는 크기(125mm*85mm)로 제작했다.
기존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문장이 저장되어 있는 카드슬롯을 이용해 제한된 문장만 재생할 수 있었던 방식이 아닌 LCD 터치 화면에 사용자가 익숙한 키보드를 삽입해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자가 마치 컴퓨터 키보드에 문장을 입력하듯 문장을 입력 또는 편집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서 자유롭고 유동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은 다시 입력할 필요 없이 사용자 폴더와 검색기능을 이용해 미리 저장한 후 상황에 맞게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길을 물어보거나 단순한 대화들도 비장애인들간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지컴의 기능이 모두 새로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지컴은 키보드를 이용한 문자 입력 이외에 전자칠판 기능을 적용해 키보드 등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전자 펜으로 직접 글이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지컴의 사용자에 대한 최대 배려는 주기적인 시스템 및 기기 데이터 업데이트이다. 이지컴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주기적 업데이트를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지컴을 구매한 사람이면 누구나 홈페이지(www.lpks.co.kr)에 접속해 무료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한편, 엘피케이에스 이판수 대표이사는 “향후 5년 이내에 청각 및 언어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전용 휴대용 대화장치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며 “이제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들이 단순히 장애의 요소들을 보좌하는 단계를 넘어 장애인 자신의 사회 지위를 안정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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