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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저소득층, 생계비중 의료비 부담이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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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틀담 명희숙
조회 6,854회 작성일 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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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저소득층은 생계곤란 부담 1순위로 의료비를 꼽고 있으며 앞으로 생활전망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인천발전연구원이 인천시내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 1천28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인천사회복지 장기발전계획안'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경우 생계곤란에 따른 부담 1순위로 의료비(40.7%)를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공과금.난방비(34.5%)를 들었다.

이들은 또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전망도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34.6%)'거나'다소 나빠질 것(58.3%)'이라고 답하는 등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저소득층이 인천시내 종합사회복지관(13개)을 활용하는 이용률은 평균 59%였으며 '위치를 잘모른다(33.7%)', '교통불편(14.7%)', '시간부족(9.9%)' 등 때문에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도움의 필요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도움이 절실하다(12.4%)', '상당히 필요하다(10.1%)', '어느정도 필요하다(18.6%)', '약간 필요하다(31%)' 등으로 답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중 생계보장(49.6%)과 의료혜택(17.8%)이 전체 67.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경우는 시(市) 차원에서의 경제적 지원(60.1%)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노인전문병원개설(13.4%), 노인이용시설확충(10.5%) 등을 희망했다.

한편 인천발전연구원은 사회복지 행정체계 개선방안으로 전담 공무원 확충과 주민자치센타 복지전담팀 구성, 민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인천연합뉴스, 2002-01-30, 김명균 기자>